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최다…외국인 확진자 비중 15%로 커져

2021.09.15 14:06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집단면역과 위드 코로나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두 개념 정의가 모호하다면서도 집단면역은 대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상당히 감소해 일상생활을 조금 회복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사회를 운영할 수 있을 상태를 말하고, 위드 코로나는 이 수준을 뛰어넘어 굉장히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방역조치도 최소화하는 걸 뜻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아마 향후 사회적 논의를 여러 번 거치고, 영국과 싱가포르처럼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해외 사례들을 향후 지켜보면서 집단면역과 위드 코로나가 명확히 구별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27일 정례브리핑 영상캡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상캡처

수도권에서 1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1656명으로 코로나19 국내 유행 이후 최대 규모다. 서울 지역 확진자도 804명으로 가장 많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유행은 확산 추세로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외국인 확진자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데다 백신 1차 접종 비중이 15일 0시 기준 67.3%로 70%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수도권의 1주간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5.1명에 달한다. 서울이 6.7명, 인천 4.6명, 경기 4.1명으로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유행은 직장, 특히 외국인근로자 밀집 사업장을 비롯해 학원,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시장, 고시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이 밀집하고 침방울 배출 위험이 큰 거의 모든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한주간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약 15%를 차지하며 최근 8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손 반장은 “ 모든 외국인은 비자 확인 없이 내국인과 동일하게 무료로 검사나 예방접종이 이뤄진다”며 “1차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1238개 산업단지 관할 지자체별로 외국인근로자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단체 접종이나 방문 접종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접종자수가 전체 국민 대비 67.3%로 70%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확산세가 지속되는 있는 데 대해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인도 변이)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쳐야 예방 효과가 강력하기 때문에 2차 접종률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반장은 “1차 접종 70%는 그 자체로 중요성도 있지만 1차 접종자들이 6주 내에 다시 2차 접종을 한다는 점에서 2차 접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지표”라며 “1차 접종도 어느 정도 감염 전파 차단 효과나 중증도, 위중도를 낮추는 효과들이 있지만 델타 변이의 경우 2차 접종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차 접종만으로도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6%지만 7월과 8월 2개월간 치명률은 0.29%로 이는 예방접종의 누적 효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 

 

손 반장은 “3차 유행 때 지난해 12월 대략 1000명 내외 확진자 규모에서 주간 사망자수가 140~150명 내외였는데 지난주 1700명대 초반 유행 규모에 주간 사망 환자는 40-~50명 내외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보면 사망 규모는 3분의 1 이하로 줄어든 상태”라며 “이런 부분들이 현재 예방접종의 효과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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