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환경 덜 파괴하고 식단 개선하는 ‘블루푸드’

2021.09.18 06:00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한 여성이 아프리카의 감비아 강에서 굴을 내리고 있다. 굴을 포함하는 생선과 조개류, 해조류와 같은 수산 식품은 이른바 ‘블루 푸드’로 불린다. 블루 푸드는 전세계 식량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주 네이처는 블루 푸드에 관한 5편의 논문과 논평 등을 ‘네이처’, ‘네이처 푸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공개하고 블루 푸드를 재조명했다. 블루 푸드가 미래 식품 시스템에 공헌할 수 있다고 보고 블루 푸드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제시카 게퍼트 미국 워싱턴DC 소재 아메리칸대 교수 연구팀은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다양한 블루 푸드에 대한 환경의 영향을 표준화된 추정치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질소 및 인 오염, 담수 및 토지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하고 양식 패류와 해조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낮고 토지와 수자원을 가장 적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또 블루 푸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하는 방식을 모델링을 통해 분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게퍼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블루 푸드의 환경 성과를 개선하고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 평가를 진행해 전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단을 제공할 기회를 제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담수 및 해양 환경에서 식물과 동물, 조류 등 블루 푸드의 생산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소비가 증하고 사람들의 식단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소개됐다. 2030년까지 전세계 블루 푸드 생산량이 약 8% 증가하면 블루 푸드 가격을 26% 가량 낮추고 잠재적으로 1억6600만명의 영양소 섭취를 개선하는 식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메가-3와 비타민A, 비타민B, 칼슘, 철, 아연 등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블루 푸드는 소고기나 양고기, 염소, 닭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보다 영양 성분이 많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 남성보다 여성이 블루 푸드 섭취로 인한 혜택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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