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특구 첫 창업학교 11개 수상팀 전원 투자의향서 '기염'

2021.10.24 12:15
시프트바이오 대상 수상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21일 서울 성북구 KIST 존슨강당에서 열린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서울 첫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홍릉특구에서 열린 첫 창업지원 오디션 최종 라운드에서 시프트바이오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1개 창업기업이 입상했다. 입상한 11개 창업기업 모두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1일 서울 성북구 KIST 존슨강당에서 열린 오디션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창업학교 ‘GRaND-K’의 최종 라운드 경연에서 11개 창업기업이 입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업학교는 홍릉강소특구 지역 내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공통창업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기술핵심기관인 KIST, 경희대, 고려대가 주관했다.

 

GRaND-K는 올해 6월 국내 11개 투자기관에서 입상팀에 대한 사전 투자 검토를 확약받으며 시작됐다. 서면평가를 통해 64개 팀이 선정돼 각 분야 창업 성공사례와 투자 실무 등에 대해 6회에 걸쳐 공통 창업교육을 받았다. 이중 경연 참가 의향을 밝힌 45개 팀이 창업경진대회 경연에 최종 참가했다.

 

각 창업팀은 1라운드에서 전담 엑셀러레이터와 투자기관에 매칭돼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벤처기업 투자 현장을 경험했다. 창업팀의 기술성과 시장성, 혁신성을 주제로 3라운드에 걸쳐 경연이 진행됐다. 21일 오전 열린 최종 라운드에선 11개 팀이 최종 기업투자설명회(IR)을 주제로 경연했다.

 

21일 서울 성북구 KIST 존슨강당에서 열린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시프트바이오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21일 서울 성북구 KIST 존슨강당에서 열린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시프트바이오가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시프트바이오는 창업학교에 참가한 11개 투자기관 대표와 KIST, 경희대, 고려대 직원 각각 5인 등 청중평가단 15인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을 받았다. 시프트바이오는 세포가 분비하는 나노입자인 엑소좀 기반 플랫폼 기술로 새로운 신약 개발 방식을 구축해 항암면역과 희귀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남기훈 시프트바이오 부대표는 “산업계 선배들의 강연, 많은 투자자를 직접만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저희의 비전인 혁신 신약을 만들어서 많은 환자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오텍사이언스는 아미노산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밝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바이오소닉스와 하이케어넷, 고려메디텍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헬리큐어와 엠티엠이엔티, 메디케어텍,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폴리퍼코퍼레이션, 썬-KIST가 받았다. 

 

대상팀에는 3000만 원, 최우수상은 1500만 원, 우수상은 1000만 원, 장려상은 300만 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바우처는 홍릉강소특구에서 기업이 특허분석 의뢰 등에 활용하는 비용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입상한 11개 기업 모두가 총 8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시프트바이오는 3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의향서를 받았다. 마이오텍사이언스를 비롯한 4개 기업도 2건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곽현민 KIST 창업성장지원팀장은 “투자기관들이 다른 경연대회보다 기술수준이 높아 기술창업이 적합한 곳이 많다는 의견을 냈다”며 “투자기관 내부에서 심의를 거쳐 조만간 투자확약서가 전달되는 기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1일 행사에는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컨셉페이퍼 한 장에서 시작된 GRaND-K 창업학교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는 지금 기대 이상의 참여와 열정으로 홍릉강소특구 창업생태계 조성의 씨앗이 뿌려졌다”며 “차기 창업학교는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바탕으로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여 홍릉이 창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KIST 제공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최종 입상기업 명단. K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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