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내년에 로봇 보유 1위 국가?…“20만대 넘을 것”

2015.02.22 15:36
리서치 기업 스파이어 리서치 발표… 산업·가정용 로봇 성장세 빨라

국내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내년에는 한국이 세계 최다 로봇 보유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일본이나 미국은 물론 대규모 산업국가인 중국을 넘어서 로봇 분야에선 최다 수요국이 될 거란 예측이다.

 

다국적 ITㆍ전기전자ㆍ에너지부문 시장조사 회사인 ‘스파이어 리서치’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2016년까지 한국의 산업용 및 비산업용 로봇 보유 대수가 20만1700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파이어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산업용 로봇 부문에서 일본, 중국 등에 이어 4위에 랭크돼 있지만 내년에는 순위가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더 많은 공장에서 로봇을 도입해 생산효율을 높일 걸로 보인다는 뜻이다. 가정용 등 모든 용도를 아우른 로봇 보유 대수에선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파이어 리서치는 한국의 로봇 시장 성장을 적극적인 정부투자 및 높은 기술력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선 한국 정부가 2018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육성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파이어 리서치는 한국은 로봇 산업이 2009년 이후 5년 만에 2배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600여개 전문기업이 활동하고 있고 로봇 산업 종사자 수도 3만40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스파이어 리서치는 한국 연구기관과 기업이 실버산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과 공동개발한 로봇 ‘아이로비(iRobi)’는 로봇은 자폐증 환아를 돌보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스파이어 리서치는 소개했다. 또 한국 유진로봇은 음식배달 로봇 ‘고카트(GoCart)’를 개발하고 스웨덴 급식업체 ‘스칸복스’와 함께 미국 실버타운 시설에서 식사배달 로봇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내용 도 함께 소개했다.


스파이어리서치는 아시아 각국에 지사를 두고 시장조사와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한국의 실버산업과 로봇산업 분야 조사를 여러 차례 수행한 바 있다. 한국에도 지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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