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방사선치료가 비만 일으켜

2015.05.12 18:00
美 연구진, 1996명 추적 조사…두부 방사선치료 환자 47%가 10년 뒤 비만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유년 시절 암을 고치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성년이 된 후 비만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르멘 윌슨 미국 성 유다 아동연구병원 교수팀은 유년기 머리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이 치료 이후 성년이 됐을 때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성 유다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은 뒤 10년이 경과한 환자 1996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머리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중 47%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부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은 비만인 경우가 29.4%로, 2000년 미국 성인 비만율인 30%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치료를 위해 머리에 조사한 방사선이 신경 성장 등에 관련된 유전자에 일부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두부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비만 문제를 도울 수 있는 제도적인 도움이 뒷받침될 필요성이 있다”면서 “방사선 치료가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을 추후에 찾아내 방사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Cancer)’ 11일자에 실렸다.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작성하기

    의견쓰기 폼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