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에 초록빛 주는 물질 구조 나왔다

2015.05.31 18:00
[표지로 읽는 과학] 네이처, 다리 하나 부러져도 스스로 걷는 로봇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초록(草綠)에 한하여 나에게는 청탁(淸濁)이 없다.
가장 연한 것에서 가장 짙은 것에 이르기까지
나는 모든 초록을 사랑한다.

- 이양하, 신록예찬 中

 

식물에 싱그러운 초록빛을 안겨주는 것은 엽록소라는 색소다. 엽록소는 식물 세포의 소기관인 엽록체 안에 들어있는데, 빛을 흡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엽록소가 빛을 모아주면 식물은 이 빛에너지를 화학에너지로 전환해 살아가는 데 사용한다.

 
최근 지아오천 퀸 중국과학아카데미 박사팀은 엽록소 중 엽록소a와 b의 결정 구조를 고해상도로 확인한 구조를 바탕으로 실제 광합성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설명한 논문을 이번주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두 엽록소는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에 각각 둥근 판과 육각형 판으로 표시됐다.

 

표지에서는 또 다른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를 오렌지색으로 나타냈다. 카로티노이드는 엽록소와 함께 잎 속에 있는 색소로 노란색이나 황색을 띤다.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주 ‘네이처’ 표지는 다리가 4개 달린 로봇이 장식했다. 이 로봇은 특이한 기능을 갖췄다. 장애가 찾아와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 끝까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바티스티 모레 프랑스 소르본느대 박사팀은 스스로 작동 방식을 수정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번주 ‘네이처’에 발표했다.

 

모레 박사팀이 이 알고리즘을 로봇에 적용하자 로봇은 다리 1개가 부러져도 걷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로봇은 2분 정도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다가가 결국 다리 3개로 걸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걷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자동 주행 로봇이 우주나 심해, 재난 지역 등 혹독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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